[매일경제] 소상공인연합회는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소상공인 업계 의견을 수렴해 정부와 정치권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기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유지 등 방역 조치를 2월에도 이어 가기로 하면서 소상공인의 절규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들은 방역당국의 영업금지·제한 조치로 본 손실을 소급 보상하고, 최소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세금·임대료 감면 등 대책을 정부에 요구했다.
얼마 전 소상공인연합회는 국회 앞에서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영업손실 보상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피해 업종 전반에 대한 손실보상 소급 적용을 정부에 촉구했다. 김임용 소공연 회장 직무대행은 이날 "부실 대기업 지원에는 수십조 원의 공적자금을 쏟아부으면서 큰 재난 상황에 빠진 소상공인에 들이는 돈을 비용으로 보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한 `영업손실 보상 5대 요구 사항`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소공연은 모든 소상공인 영업손실 보상, 소급 적용을 전제로 한 손실보상 논의, 매출 손실 기반 보상 기준 마련, 강도 높은 임대료 지원책, 대통령 긴급재정명령 발동 등을 포함한 신속한 조치를 요구했다. 향후 소공연은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소상공인 업계 의견을 수렴해 정부와 정치권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얼마 전 폐업을 결정한 김 모씨도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봤다. 이른 퇴직으로 주 수입원이 끊기며 생계를 걱정하던 김씨는 수산물 코너에서 생선을 굽던 경험을 살려 생선구이 집을 창업했다. 하루 12시간 넘게 일해도 손에 들어오는 돈은 최저임금 정도 수준이었으나 그래도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간 대박이 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으로 적은 수입을 쪼개가며 추가로 시설에 투자하는 등 영업에 열과 성을 다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김씨의 희망도 모두 물거품이 됐다. 지난 1년 동안 수익은커녕 매월 수백만 원씩 적자가 나는 상황이 이어져 얼마 되지 않는 보증금도 모두 월세로 차감됐고 이제는 점포를 비워 줘야 한다. 결국 폐업을 결정한 김씨는 기사를 통해 알게 된 매경폐업지원희망센터(대표 고경수)에 지원을 요청했다. 폐업 컨설턴트를 소개받은 김씨는 정부 지원 사업정리컨설팅을 통해 중고 설비를 매각하고 철거 비용을 지원받았다.
매경폐업지원희망센터는 폐업을 고민하는 자영업자에 폐업 전 과정에서부터 재기 지원까지 도움을 준다. 부동산 양도·양수, 중고 집기 설비 매각과 철거·원상복구 견적 비교, 폐업·세금 신고 및 정부 재기 지원 컨설팅 등 구체적인 `사업 정리 솔루션`을 제공해 손실을 줄여 준다. 폐업 단계 손실을 줄여야 향후 재창업 등 새로운 출발도 기대할 수 있다. 상담은 매경폐업지원희망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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